2005.05.16. 22:58


아주 오래전에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몇번 씩 읽어 보려 했는데 끝까지 읽지는 못했었다.

 

아마도 10명의 사람들이 섬에 도착하고 난 부분..... 그 정도까지 읽었던것 같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추리소설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일이 있었던 것 이었겠지.

 

지금은 시간이 남으니까...그리고 책 읽고 싶은 욕구도 강해서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

 

내 예상하고는 빗나갔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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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18:40


'연애소설' 이후로 오랜만에 읽은 야마모토 후미오의 소설집이다.

 

나도 플라나리아가 되고 싶지만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휴지 모드....

 

맘에 든다.

 

괜히 꼬아 놓거나 빙~~ 둘러서 써놓은 글이 아니라...깊이 생각 해볼 필요는 없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그대신 문득 문득 예전에 나도 그랬을까 ?

지금은 어떨까 ?

나에 대해 지나온 일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좋다.

 

그나저나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은 왜 이리 지겨운지 모르겠다. 마지막 1편을 남겨뒀는데... 이 단편집과 비교하니 더욱 읽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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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14:51


간만에 편하게 부담없이 읽은 소설이다.

 

어딘지 꼬고 꼬아서 몇번씩 읽어보아도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아니라서

좋았다.

 

수영장 강사 같은 여자가 나타날까 ?

 

어디까지 소설이자나....

 

2005.06.01. 17:27


근래에 일본 미스테리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된 소설이다.

 

그냥....무료한 듯 읽었다.

 

....저자의 명성에 비해 큰 놀라움이나 감동은 없었다.

 

다만 뭐라 형용하기 쉽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특히 후반부의 단편들에서 심리적인 묘사나 행동 등은 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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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3. 12:44


도서관에서 1/3 정도를 읽다가 두고왔다.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다음날 빌려와 집에서 후딱 읽어버렸다. 지루하게 붙잡고 잇던 추리소설 보다는 연애소설이 훨씬 쉬었다.

 

이 사람의 다른 소설 '파크 라이프'를 읽은 적이 있는데....그냥 여느 일본 소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얘기와 일상의 풍경을 다뤘던 것 같다.

 

제목이 멋진 것 같다. 동경만경

 

내가 동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재미있었을 것 같다. 이 작가는 묘사를 잘하는 거로 유명하니까...만약 서울 한강의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배경으로 쓰여졌더라면 ....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소설속 주인공들은 무엇도 잘난 것 같지 않고 특별 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난 어리석게도 소설 속 주인공 들처럼 평범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얘기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나 보다 슬프고 어렵고 힘들지만 , 실제 배우들은 나보다 훨씬 행복하다. 그것이 영화를 보고 너무 빠져들거나 감동 받으면 안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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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4. 13:52 


아침에 마저 얽어 버렸다.

'우부메의 여름' 과 '하이윈도' 의 잔향 때문인지 그저 그랬다.

 

어음 사기를 바탕으로 한 뒤에 가려져 있는 어두운 권력을 상대로 한 의리의 사나이의 모험....너무 거창하군.

 

아무래도 뭐든지 수용하는 쪽의 자세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첫 한 귀절를 보자마나 오홋...하는 소설이 있는 반면 1/3을 읽어도 뭐냐~~하는게 있다. 또는 그냥...그렇게 읽는 것도 있고...암튼 후자 쪽은 앞쪽의 읽었던게 아까워서라도 끝을 보고싶은 경우고 최악은 읽다가 모르겠다 하며 덮는 경우다.

 

이 책을 읽는동안 래이몬드 챈들러의 소설 들이 읽고 싶었다. 필립 말로가 그리웠다.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도서관에는 그의 소설은 저 위에 '하이윈도' 하나 뿐이었다.

 

별수 없이 무라카미 류의 소설 하나와 폴오스터의 소설 하나를 빌려왔다. 

 

무라카미 류는 대학시절에 몇권 읽어 보려 했는데 포기 한적 있었다. 하나 건진 거는 "69"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폴 오스터는 "뉴욕 3부작" 중간에 포기 할 뻔한 고비가 있었지만 그럭 저럭 읽었다. 두 작가의 책은 이상하게 도서관에 많다. 사람들이 좋아하나 보다.

 

챈들러의 소설을 도서관에서 볼 때까지 기다리는 편 보다는 동네 서점에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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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2. 09:30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일본 소설에 빠져서 폴 오스터 같은 작가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

그 이유로는 우선 내가 읽었던 일본 소설은 읽기가 쉬었다. 영미 소설은 번역의 문제인지 몰라도 문장을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작품 소재가 개인의 일상을 다루는데 그 안에서 작지만 잠시 멈춰서 생각에 잠기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곤 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읽던 뉴욕 3부작은 장문의 글이었고....읽는데 꽤 지루함을 느꼈다.

 

근데 이번에 읽은 달의 궁전은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 "영웅문" 처럼 거의 식사를 잊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계속 읽어나가 끝이 보고 싶은 그런 이유 에서였다.

 

놀라운 우연....

 

괜찮은 소설은, 첫째 읽는 동안이 재미있어야 하며

읽고 나서  남는게 없더라도...상관 없다.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최고가 아닐까...

 

단지 최악의 경우는 읽는 동안도 재미없고 읽고 나서도 도통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때다. 그런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슨 무슨 이론이니...아님 또 다른 말들을 끌어들어야 하는 경우는 정말 최악이다. 책 뒤에 해설을 읽다보면 그런 경우가 많다. 어떤 사상과 이론 들로 작품을 꾸미고 덧칠 하려는/..... 그러면 무엇 하나 ..재미와 감동이 빠지면 말짱 헛 것이다.

 

뉴욕 3부작은 읽는 동안은 중간 중간 지루하고 접을까 생각도 했지만...결국 다 읽어 버렸고.그래서 드는 생각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거였다..그러니 최악은 아니라는 얘기지..

 

달의 궁전은 재미와 감동이 함께 했다. 물론 다시 읽어 보고 싶었고.

 

근데 과연 다시 읽을 수 있을까...워낙 수다 스러워서..

 

 

폴 오스터라는 생긴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수다스러운 문체를 지닌 것같다. 쉬지 않고 떠벌리는 ...멋진 일이다.

2005.06.13. 20:33



오전에 후딱 읽어 버렸다.

 

제목에 끌려서 빌려볼까 하다가 망설였는데 어느 블로그에 써놓은 칭찬을 보고 빌려보았다.

 

읽고 나서 작가가 벨기에 출신이라는 사실에

하염없이 친근감을 느꼈다.

 

최근에 읽었던 소설들이 모두 주인공들이 왔다갔다....하는 ...뭐라고 해야하나...

 

그랬는데 이 책은 대화 위주로 꾸며져 있어서..지루함 없이 읽어 내려갔다.

 

말 빨 이란게 뭔지 알려 주었으며

허위의식이란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

 

읽고 난 후에 , 너무 후딱 읽어 버려서 타슈의 말처럼 읽어도 읽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목 조르는 손의 쾌감 ...

너무 고민 할 필요 없다. 기억하지 못 하더라도 상관 없다. 시간은 흘러 간다, 

 

 

2005.06.15. 20:09




 

거대한 괴물......요즘은 책 읽는 페이스가 너무 빨라져서 거의 이틀에 1권 씩 읽는 듯하다.

그래서 인지 줄거리 위주로 감상하게 되는 것 같기두 하고...

일본 단편 소설을 읽을 때는 문장 하나 하나에 생각해보고 나와 비교해보고 돌이켜 보고는 했었는데...이건 뭐...술술..쩝..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고 나서 아주 재미있다. 놀랍다.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폴 오스터의 소설은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고 읽어나가 끝을 보게 만든다. 

 

읽는 도중에 덮어버린 상당히 두꺼운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스' 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 둘의 차이는...

 

암튼 매번 어찌도 쉬지 않고 폴 오스터는 술술 얘기를 써나갈까....그것이 잡담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쉬지않고 떠드는 건...

 

폴 오스터의 작품이 맘에 드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결국엔 다른 모든 것들과 연관 되어 있다' 라는 이 점...소설 속의 사건과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그것들이 기이한 우연 이고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하여도 끝을 보기에는 충분하다.

 


2005.06.16. 16:50



 

살인자의 건강법에 이어 다시 한 번 아멜리 노통의 소설을 읽었다.

적의 화장법...

일단 생각 보다 짧았다. 오전에 다 읽어 버렸으니까..

 

예상했던 것은 강간 당한 여인의 남편 이라는 것...

반전 이라는 것은....글쎄 영화 '파이트 클럽' 이라는 건가...

 

어찌 됐건 놀랄 수도 있고, 재미있을 수도 있고, 어떤 이론이나 그 밖의 심오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으나.....

 

결국엔 그다지...그냥....거기까지.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하드 보일드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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