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5. 20:09




 

거대한 괴물......요즘은 책 읽는 페이스가 너무 빨라져서 거의 이틀에 1권 씩 읽는 듯하다.

그래서 인지 줄거리 위주로 감상하게 되는 것 같기두 하고...

일본 단편 소설을 읽을 때는 문장 하나 하나에 생각해보고 나와 비교해보고 돌이켜 보고는 했었는데...이건 뭐...술술..쩝..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고 나서 아주 재미있다. 놀랍다.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폴 오스터의 소설은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고 읽어나가 끝을 보게 만든다. 

 

읽는 도중에 덮어버린 상당히 두꺼운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스' 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 둘의 차이는...

 

암튼 매번 어찌도 쉬지 않고 폴 오스터는 술술 얘기를 써나갈까....그것이 잡담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쉬지않고 떠드는 건...

 

폴 오스터의 작품이 맘에 드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결국엔 다른 모든 것들과 연관 되어 있다' 라는 이 점...소설 속의 사건과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그것들이 기이한 우연 이고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하여도 끝을 보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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