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일요일들 은 소설가 은희경의 산문집이다.
그냥 오늘은 일요일 이라서...

요즘 세상은 참으로 이상하다.

얼마전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환호하는 사람들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6802.html

이 기사를 읽고 진짜 ‘인간이란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쪽에서는 살처분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양돈 농가와 그 주변 주민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고 방역 당국은 온갖 애를 쓰며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전염병이 퍼질 수록 수익을 내는 투자자의 환호....

이런 돼지 열병 이나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은 결국 대량생산을 위한 고도로 밀집된 공장식 축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세상은 참 아이러니다.

티브이와 유튜브에서는 먹방이라면서 과식 과 폭식을 하면서 많이 먹는 것을 조장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특히 인스타에서는 다이어트니 몸매 관리 운동 건강식 마케팅이 목적이면서 운동이 취미인 양 올리는 사진들이 보이고...

뭐든지 과잉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간다.
정말 무제한으로 고기를 먹어야 하는 걸까? 그렇게 싼 값에 먹는 고기의 질은, 맛은 어떤가?

얼마전 갈빗살 싸게 판다는 식당에 간 적이 있다.
저품질 수입 고기를 그럴싸한 상품으로 포장하기 위해 식용유와 달짝지근한 양념으로 위장한 고기가 나왔다.

동행한 친구는 가성비가 좋다며 고기를 먹었다.
나는 두 번은 못 갈 곳이라 생각했다.

세상이
이런 식으로는 오래 못 갈 것 같다.




요 며칠동안 여행을 부르는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 적신다.

내게 여행이란 현실의 내 모습이 너무 싫어서 여기 아닌 어딘가 떠나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둘러싼 상황이나 조건이 아니라 그 안에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정혜윤이 얘기 했듯이 여행자로서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관찰하고
좀 더 경험하려고 하고
좀 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지금은 볼 수 없는 비디오테이프가 두개 있다. 비디오 테이프 플에이어가 없다.
발매는 모두 1995년
이 때는 그런지 또는 얼터너티브 락 이라 불리는 장르가 폭발하던 시기다. 국내에서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커트 코베인 사망 이후 본격적으로 소개된 느낌.

사운드가든 모터비젼, 국내 플리그램 라이센스 가지고 있던 성음 발매. 연소자 관람가
이미 고인이 되어 버린 크리스 코넬

​게펜 라이센스 가지고 있던 엘라이트 발매
너바나
라이브 투나잇 솔드아웃
오늘 공연 매진
유치한 레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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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al 주기적인 (밀물과 썰물의 파도처럼)

Sleep to dream 꿈꾸기 위한 잠
Sullen girl 삐딱한 소녀
Shodowboxer 샤도우 복서
Criminal 범죄적인
Slow like honey 꿀처럼 느린
The first taste 처음 맛
Never is a promise 절대 안해는 약속
The child is gone 그 아이는 가버렸어
Pale September 창백한 9월
Carrion 썩은 고기

유튜브나 인터넷에 보면 영어 원서 읽기를 무슨 동화책이나 미국 초딩 교과서 같은 것으로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이 보이는데 이거 다 개소리다. 

 

일단 영어든 한국어든 뭐든 간에 책 읽기는 재미가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런데 ㅅㅂ 생각해보자. 다 큰 어른한데 동화나 초딩 교과서 읽기가 재미 있을까? 글쎄 ....

 

그것 보다는 차라리 재미 있는 소설을 읽는게 났다.

근데 어려워서 어떻게 읽냐고? 그래 맞다. 어렵다. 

그런데 잘 번역된 한국어판과 같이 읽으면 된다.

 

예전에는 영영사전 만으로 독해하고 가급적 영한사전은 멀리하는게 좋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사실 두 사전을 병용하는게 제일 좋다. 어느 사전 하나만으로는 온전히 그 단어의 뉘앙스를 알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영어 원서 읽는답시고 혼자서 낑낑대봤자 결국 억지로 꿰어맞춘 자신만의 이상한 해석으로 대충 넘어갈 때가 많다.

차라리 이럴 때는 잘 번역된 한국어판을 보자, 그럼 확 와닿고 때로는 번역자 보다 더 좋은 표현이 생각 나기도 한다.

 

암튼 원서 읽기는 킨들로 하는게 편하다.

일단 원서 가격이 싸다. 대부분 한국에 번역된 책 보다 싸다. 특히 해리포터나 왐갬(서계인 번역) 같은건 번역도 형편 없을 분더러 1권을 여러권으로 쪼개어 출간되어 비싸기 그지 없다.

 

킨들에서는 영영사전 이지만 모르는 단어에 데고 있으면 사전 팝업이 뜬다.

그리고 장시간 봐도 눈도 편하다. 아이패드 이런걸로는 책읽지 말고 유튜브나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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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은 현재의 도시와 상황을 배경으로 벌어질 수 있는 또는 이미 벌어졌던 사건을 다루지만 도무지 몰입이 안된다고 할까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작품이 있다.

반면에 어떤 SF 소설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몰입 아니 이입이 잘되는 것이 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꼭 전자가 스티븐킹이고 후자는 코니 윌리스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둘다 거장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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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나뻐질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란 존재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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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첨으로 안하다 운동을 하니 오늘 허벅지 뒤 와 안 근육이 당긴다. 불면증 때문에 잠도 잘 못자서 컨디션 노굿.

그러나 sns는 계속된다.

웜업
12kg 스윙 10 * 5
5kg 덤벨 겟 업 2 * 5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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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el 파벨의 simple and siniste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65kg
179cm
Skinny
Weak arms and shoulders
Imbalanced pelvis and shoulder and leg length
Bad posture
Unemployed
Everyday is like Sunday

물론 홈트 다.
장비는
lole 요가 매트
12kg 케틀벨 펑무벨
5kg 육각덤벨

워낙 근력이 없다보니 특히 팔... 터키쉬 겟업 Turkish Get-Up (TGU)는 12kg로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5kg 덤벨로 대신한다.

웜업
양손 스윙 10 swing * 5
겟업 좌우 각각 번갈아 가며 5 *2

우선은 이렇게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스윙은 10개씩 10세트 그리고 그 다음은 한 손 스윙으로 10개씩 10세트 시간은 5분 안에가 목표

겟업은 폼을 만든 후 중량을 늘릴 것.




작년 여름 합정 파워존 케틀벨 스윙 과 겟업 워크샵 들었던게 많은 도움이 됨. 특히 겟업.

Ps. 프로그램 디테일은 레딧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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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난 커알못이다.

뭐랄까 믹스 커피, 캔커피 맛은 알겠는데
블랙 아메리카노는 뭐지? 그래도 20대 이후로 이래저래 카페에서 마셔 왔다.

무슨 맛인지 모르지만 뭐 어떤가? 기호품 이라는게 그런거 아닌가...

그런데 요즘 큐리그 머신 구입 이후 좀 진지하게 테스팅을 해봤는데 그래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최근에 조금씩 알것 같다.
우선 난 차가워진 아메리카노에서 나는 신맛을 싫어한다. 그런데 반대로 식은 아메리카노에서 달콤한 맛이 나는 커피도 있더라

신기해

블랙 아메리카노가 과일향이 나고 달달한 맛이 나는 커피라니...

지금 까지 난 무슨 커피를 마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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