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19:13



 

참으로 일기가 힘들었던 책이다.

미스테리한 소설로 평판이 좋은 작가라서 그의 소설을 한권 읽어 보고 싶었는데

검의 대가 라는 이름도 그럴싸한 소설을 발견했다.

 

처음 읽기에는 두께도 적당한 것 같고, 남부의 여왕이나 항해지도는 무지 두껍고 글자도 깨알 같아서 첨부터 무리하기는 쫌...

 

암튼..근데 왠걸...읽는다고 읽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중후반까지도 지루함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음, 하지만 살인사건 나고서 부터는 속도가 확 붙음.

 

대략 주인공들이 매력 적임.

 

평소에 서양인들이 김용의 "영웅문"을 읽으면 무협만의 그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거꾸로 서양의 검범에 문외한으로서 검의 대가를 읽다보니 알것 같다.

 

결론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는 것이다.

 

사실 검술 용어가 지루하기만 했다. 무협에서의 검법들은 대략 눈앞에 펼쳐지는데...^^;

 

암튼 생각보다 힘들었던 소설... 읽으면서 폴 오스터의 소설이 두껍지만 진도가 잘 나가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래서 냉큼 "동행"을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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