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1. 19:13



 

참으로 일기가 힘들었던 책이다.

미스테리한 소설로 평판이 좋은 작가라서 그의 소설을 한권 읽어 보고 싶었는데

검의 대가 라는 이름도 그럴싸한 소설을 발견했다.

 

처음 읽기에는 두께도 적당한 것 같고, 남부의 여왕이나 항해지도는 무지 두껍고 글자도 깨알 같아서 첨부터 무리하기는 쫌...

 

암튼..근데 왠걸...읽는다고 읽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중후반까지도 지루함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음, 하지만 살인사건 나고서 부터는 속도가 확 붙음.

 

대략 주인공들이 매력 적임.

 

평소에 서양인들이 김용의 "영웅문"을 읽으면 무협만의 그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거꾸로 서양의 검범에 문외한으로서 검의 대가를 읽다보니 알것 같다.

 

결론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는 것이다.

 

사실 검술 용어가 지루하기만 했다. 무협에서의 검법들은 대략 눈앞에 펼쳐지는데...^^;

 

암튼 생각보다 힘들었던 소설... 읽으면서 폴 오스터의 소설이 두껍지만 진도가 잘 나가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래서 냉큼 "동행"을 빌려왔다.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 오스터 : 거대한 괴물  (0) 2015.11.09
아멜리 노통 : 적의 화장법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검은 집  (0) 2015.11.09
폴 오스터 : 동행  (0) 2015.11.09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2005.07.20. 09:35


 

진짜 간만에 책 한 권을 읽었다.

읽다가 포기한 책이 너무 많았었다. 더워서 그런지 집중이 안되더라구...

 

검은 집

공포소설...아니 미스테리 소설이라는게 낫겠다. 암튼 조금 섬뜻한 대목도 있지만 계속 조여드는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 링 읽을 때는 읽는 동안 계속 쫄아 있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재미있는 소설이다.

기분 좋은 순간은 책을 다 읽고 , 도서관으로 새로운 책을 빌리러 갈 때다.

룰 루 랄 라.

 

존 그리샴의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를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 없어서 신청했다. 오래전에 재밌게 읽은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읽어보려는데

 

안개 낀 하루다.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멜리 노통 : 적의 화장법  (0) 2015.11.09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떼 : 검의 대가  (0) 2015.11.09
폴 오스터 : 동행  (0) 2015.11.09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수키 킴 ; 통역사  (0) 2015.11.09



2005.07.20. 21:24


원제 : timbuktu

 

얼마전에 빌렸다가 50페이지 정도 읽다가 관뒀었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다시 빌려왔다.

 

근데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과 함꼐 빌려왔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는 것을 힘들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읽은 폴오스터의 소설 치고는 짧은 편이라 술술 넘어갈 줄 알았는데

 

개와 인간의 동행이라니....

 

평소 개에 관심이 없을 뿐 만아니라 애완 동물 키우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읽기 힘든 소설 이었다. 더구나 챈들러의 소설이 있다는 사실이 더욱더...

 

맛있는 음식을 놔두고 맛없는 것부터 손에 댓다는 이유로 끝을 봐야하는...

 

어찌 됐건 다 읽었다.

 

인상 깊은 구절이 몇 개 있다.

 

선한 행동이 선한 결과를 낫는 다는 것.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떼 : 검의 대가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검은 집  (0) 2015.11.09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수키 킴 ; 통역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2006.02.03. 00:08

 
기나긴 이별을 읽었다.
두번째 읽었다.
 
여전히 100%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시 읽어 볼 것이다.
처음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읽고나서 몇번씩 중간 중간을 펼쳐보았 던 것처럼..
 
필립 말로,
고속도로 위에 외로운 늑대, 새벽에.
 
칵테일 바에 갈 기회가 되면 김릿을 마셔보아야겠다.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시 유스케 : 검은 집  (0) 2015.11.09
폴 오스터 : 동행  (0) 2015.11.09
수키 킴 ; 통역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2006.02.04. 14:52


어디선가 보았는데,
좋은 소설은 첫 한문장으로 판가름 난다고 했던 것 같다.
 
'오전 9시의 담배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이 한문장을 우연히 들른 영풍문고에서 빨강색 표지 때문에 펼쳐본 첫 페이지에서 보았다.
 
그리고 며칠전 들른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왔다.
하루만에 다 읽었다. 물론 밖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라는 강추위 였고,
 나는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닦치는데로 읽어 나갔다. 
 
재미있지 않았다면 끝까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민자...조국을 떠나 피부색도 틀리고 말도 틀린 외계로 떠난 사람들.
 
그들의 얘기다.
 
좋은 소설이다.
 
몬토크의 등대 사진...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 오스터 : 동행  (0) 2015.11.09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천사의 속삭임  (0) 2015.11.09


2006.02.05. 12:48
 
'검은 집'에 이어 두번 째 읽은 기시 유스케의 소설이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터라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교생의 연쇄 살인 사건.
 
과장 된 면이 없지 않지만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않았다.
한 번 펼친 이상 끝을 보게 만들어 버렸으니까.
 
노리코와의 애틋한 연애 감정은 아쉽기만 하다.
 
'한번 불을 붙이면 분노의 불꽃은 끝없이 타오르다가, 결국 자기자신까지 모두 태워 버리지...'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수키 킴 ; 통역사  (0) 2015.11.09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천사의 속삭임  (0) 2015.11.09
교코쿠도 나츠히코 ; 망량의 상자  (0) 2015.11.09

2006.02.06. 16:23

네번째로 읽은 폴 오스터의 소설이다.

 

전에 읽었던 책들 과 마찬가지로 얇지 않은 두께지만 그의 소설을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일단 쉬지 않고 떠벌이는 작가의 능력은 인정 해 줘야 할 듯.

더구나 그 속사포 같은 얘기들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번역자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됨.

 

몇편의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주인공이 바닦 끝까지 추락해 스스로 만든 고난을 경험하고 또한 우연 속에서 얘기를 풀어 나간 다는 점이다.

 

우연.....

 

뒷장에서 위더스픈 부인과 말년을 보내며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은 감동이다.

 

아래 책 표지는 아마존에 가져온 미국판 표지 입니다.

아마도 두 인물은 예후디 사부와 월트겠죠...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키 킴 ; 통역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천사의 속삭임  (0) 2015.11.09
교코쿠도 나츠히코 ; 망량의 상자  (0) 2015.11.09
스피드업 비즈 잉글리쉬  (2) 2015.11.09

2006.02.07. 17:21



국내에 출간된 기시 유스케의 마지막 소설을 읽었다.

'천사의 속삭임'

전작의 제목들에서 느껴지던 것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내용은 연쇄 적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자살을 밝혀내는 것이다.

 

문득 몇년전에 유행하던 로빈 쿡의 의학스릴러 류들이 떠올랐다.

 

'아웃 브레이크' 라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다룬 영화도 생각나고.

 

오래전 일이라...

 

모두 2권으로 되어 있는데 1권을 다 읽도록 상황전개가 작가의 다른 작품처럼 빠르지 않아 약간 지룸함을 느꼈다.

 

but, 2권 부터는 룰 루 랄 라 ..흥미진진 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마지막 까지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도 느꼈고..

 

역시 그래도 내게 기시의 소설 중에서 베스트는  '검은 집'이 아닐까 한다.

진짜 무서웠으니까.

 

아래의 원숭이는 소설 속의 문제의 그 놈이라고 하네요.

왠지 으시시 하게 생긴 것 같은 느낌.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교코쿠도 나츠히코 ; 망량의 상자  (0) 2015.11.09
스피드업 비즈 잉글리쉬  (2) 2015.11.09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0) 2015.11.09

2006.03.17. 19:05

 
우부메의 여름은 정말 재미있고 , 집중하게 만들며 ,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망량의 상자 역시 이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동시 다발적인 사건, 언뜻 상관없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된 사건들
 
동기란 필요하지 않다.
 
친절한 교코쿠氏
 
다 읽었지만 작은 상자 속에 많은 것들을 억지로 구겨넣어 흘러 넘치는 기분이 든다.
 
다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끝까지 교코쿠는 친절했다.
 
그리고 에노키즈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다.
 
교코쿠 시리즈 말고 에노키즈 시리즈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내에도 어서 출간 되었으면 한다.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천사의 속삭임  (0) 2015.11.09
스피드업 비즈 잉글리쉬  (2) 2015.11.09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0) 2015.11.09
폴 오스터 ; 우연의 음악  (0) 2015.11.09

2006.05.06. 10:54


 

 

간만에 블로그에 책 리뷰를 올린다.

또다시 무역 회사에 입사했고 여전히 옷을 만들어 수출하는 일을 하고있다.

 

다만 전 직장보다 영어 업무량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거래하고는 있는 FMG는 한국 사람이 일하는 곳인데도 이메일을 영어로 주고받는다.

그쪽 컴터가 영어만 쓸수 있다나 뭐래나....

 

그리구 해외 거래처도 많고...

초반에는 걱정을 많이했는데 네이버 영어 사전 덕분에 요즘은 그럭 저럭 해나가고 있다.

 

영어 걱정 때문에 구입한 책이 위에 두권이다. 이메일영어와 전화영어...

 

comapct 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듯 하다.

작은 사이즈에 꼭 필요한 내용....

물론 내게 필요한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꽤 쓸만한 것 같다.

 

서랍 속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펴본다.

 

후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