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3. 12:44


도서관에서 1/3 정도를 읽다가 두고왔다.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다음날 빌려와 집에서 후딱 읽어버렸다. 지루하게 붙잡고 잇던 추리소설 보다는 연애소설이 훨씬 쉬었다.

 

이 사람의 다른 소설 '파크 라이프'를 읽은 적이 있는데....그냥 여느 일본 소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얘기와 일상의 풍경을 다뤘던 것 같다.

 

제목이 멋진 것 같다. 동경만경

 

내가 동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재미있었을 것 같다. 이 작가는 묘사를 잘하는 거로 유명하니까...만약 서울 한강의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배경으로 쓰여졌더라면 ....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소설속 주인공들은 무엇도 잘난 것 같지 않고 특별 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난 어리석게도 소설 속 주인공 들처럼 평범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얘기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모두 나 보다 슬프고 어렵고 힘들지만 , 실제 배우들은 나보다 훨씬 행복하다. 그것이 영화를 보고 너무 빠져들거나 감동 받으면 안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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