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4. 14:52


어디선가 보았는데,
좋은 소설은 첫 한문장으로 판가름 난다고 했던 것 같다.
 
'오전 9시의 담배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이 한문장을 우연히 들른 영풍문고에서 빨강색 표지 때문에 펼쳐본 첫 페이지에서 보았다.
 
그리고 며칠전 들른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왔다.
하루만에 다 읽었다. 물론 밖은 체감온도 영하 20도 라는 강추위 였고,
 나는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닦치는데로 읽어 나갔다. 
 
재미있지 않았다면 끝까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민자...조국을 떠나 피부색도 틀리고 말도 틀린 외계로 떠난 사람들.
 
그들의 얘기다.
 
좋은 소설이다.
 
몬토크의 등대 사진...
 
 


'本 : h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 오스터 : 동행  (0) 2015.11.09
기나긴 이별 ; 레이먼드 챈들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푸른 불꽃  (0) 2015.11.09
폴 오스터 ; 공중 곡예사  (0) 2015.11.09
기시 유스케 ; 천사의 속삭임  (0) 2015.1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