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5. 20:09




 

거대한 괴물......요즘은 책 읽는 페이스가 너무 빨라져서 거의 이틀에 1권 씩 읽는 듯하다.

그래서 인지 줄거리 위주로 감상하게 되는 것 같기두 하고...

일본 단편 소설을 읽을 때는 문장 하나 하나에 생각해보고 나와 비교해보고 돌이켜 보고는 했었는데...이건 뭐...술술..쩝..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고 나서 아주 재미있다. 놀랍다. 이런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폴 오스터의 소설은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하고 읽어나가 끝을 보게 만든다. 

 

읽는 도중에 덮어버린 상당히 두꺼운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스' 와 비교하면 될 것 같다. 둘의 차이는...

 

암튼 매번 어찌도 쉬지 않고 폴 오스터는 술술 얘기를 써나갈까....그것이 잡담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쉬지않고 떠드는 건...

 

폴 오스터의 작품이 맘에 드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결국엔 다른 모든 것들과 연관 되어 있다' 라는 이 점...소설 속의 사건과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그것들이 기이한 우연 이고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하여도 끝을 보기에는 충분하다.

 


2005.06.16. 16:50



 

살인자의 건강법에 이어 다시 한 번 아멜리 노통의 소설을 읽었다.

적의 화장법...

일단 생각 보다 짧았다. 오전에 다 읽어 버렸으니까..

 

예상했던 것은 강간 당한 여인의 남편 이라는 것...

반전 이라는 것은....글쎄 영화 '파이트 클럽' 이라는 건가...

 

어찌 됐건 놀랄 수도 있고, 재미있을 수도 있고, 어떤 이론이나 그 밖의 심오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으나.....

 

결국엔 그다지...그냥....거기까지.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하드 보일드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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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19:13



 

참으로 일기가 힘들었던 책이다.

미스테리한 소설로 평판이 좋은 작가라서 그의 소설을 한권 읽어 보고 싶었는데

검의 대가 라는 이름도 그럴싸한 소설을 발견했다.

 

처음 읽기에는 두께도 적당한 것 같고, 남부의 여왕이나 항해지도는 무지 두껍고 글자도 깨알 같아서 첨부터 무리하기는 쫌...

 

암튼..근데 왠걸...읽는다고 읽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중후반까지도 지루함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음, 하지만 살인사건 나고서 부터는 속도가 확 붙음.

 

대략 주인공들이 매력 적임.

 

평소에 서양인들이 김용의 "영웅문"을 읽으면 무협만의 그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거꾸로 서양의 검범에 문외한으로서 검의 대가를 읽다보니 알것 같다.

 

결론은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는 것이다.

 

사실 검술 용어가 지루하기만 했다. 무협에서의 검법들은 대략 눈앞에 펼쳐지는데...^^;

 

암튼 생각보다 힘들었던 소설... 읽으면서 폴 오스터의 소설이 두껍지만 진도가 잘 나가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그래서 냉큼 "동행"을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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