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16:55


이것도 읽어 버렸다.

 

하이 윈도 , 기나긴 이별(X2) , 빅슬립, 호수의 여인, 안녕 내사랑

 

이제 남은건 리틀 시스터 뿐이다.

 

아껴두고 읽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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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9. 14:00


아직도 우부메의 여름을 처음 읽었던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그 해 난 회사를 관두고 집에서 책만 봤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었음에도 단번에 봐버렸다,

 

국내에 출시된 그의 작품은 백귀야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았다.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가장 최근에 읽은 광골의 꿈은 정말 초반부에는 약간 무섭기도 했다.

뼈가 살아난다니......

 

망량의 상자가 각각의 사건들이 모두 연결되었을 것 같았지만 별개의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다. 그리고 더 복잡하고 사연이 많다.

 

아 이런 소설은 줄거리따위를 쓰는것 조차 힘이든다.

 

최고다.

 

에노키즈 씨리즈도 국내에 출시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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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30. 00:33


제발 하느님.

아니, 하느님 따위에 비는 건 그만두자.

제발, 제발, 나 미니즈키야. 이제부터 앞으로의 인생. 다른 사람을 너무 사랑하지 말자.

너무나 사랑해서 상대방도 나 자신도 칭칭 옳아메지 말자.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너무 꽉 잡는다. 상대가 아파하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두 번 다시 누구의 손도 잡지 말자. 체념하기로 정한 것은 깨끗하게 체념하자.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과는 정말로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 내가 나를 배신하는 짓은 하지 말자. 타인을 사랑할 바에는 차라리 나 자신을 사랑하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연애중독' 中에서, 30p

 

,

 

학교에 일찍 도착하면 늘상 도서관으로 갔다. 학교에는 친구도 애인도 없었다. 학교에서 내가 맘편히 갈 수 있는 곳은 도서관 과 교문 앞 오락실 뿐이었다. 패션 관련 원서를 하나 집어들고(물론 그건 폼으로 빌리는거다 ^^; ) 다음은 일본소설이 잔뜩있는 곳에서 기웃거린다. 늘 잔뜩 꽂혀있는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아사다 지로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등의 소설들 사이로 빨간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원색의 빨간 표지와 너무나 유치한 제목 '연애중독'

 

집에와 읽기 시작했다. 소설치고 짧다고는 못할 분량인데,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난 보통 며칠에 걸쳐서 책 한권을 읽는 스타일이다.)

 

재미있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받는 사람도,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할까?

 


연애 중독이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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