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찎 일어나 짐 챙겨서 체크 아웃하고 타멜을 벗어나 넚은 도로로 나와서 로컬 버스 잡아타고 공영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거기서 베시사하르 가는 버스 티켓 구입 했다. 시간대 별로 다르긴 하지만 베시사하르 뿐만 아니라 불불레, 나디 같이 멀리 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암튼 베시사하르 행 버스표 구입하고 7시간 정도 걸려서 베시사하르 도착하니 오후 2시 넘었다.

여기서 다시 로컬 버스타고 불불레까지..

날씨는 좋고

아래 보다시피 강물은 석회질이 많아 시멘트 가루를 탄 것같다.


첫날 묵은 롯지 / 게스트하루스는 힐튼 이다. ㅋ Hilton Hotel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불불레에서 나디 까지 걸어가다가 만난 로컬 어지씨인데 자기가 롯지 운영한다고 거기서 자라고 해서 그냥 고민 없이 자기로 했다. 이름이 힐튼 게하라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ㅋㅋ 장난 아니다. 예전에 인도 쿠리에서 낙타 사파리 때문에 하루 묵었던 방갈로 수준이다. 


 

커츄리 음악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 Hell or high water 국내 개봉은 더스트 인 더 체이스

가사 예술이다. 영화 속 텍사스 풍경이 떠오르고



So, I come down from Oklahoma with a pistol in my boot
A pair of dice, a deck of cards, a Bible in my suit
I come her as the 'cause of tears, I'm just a crying shame
Seven stud or eternal blood, I'm lookin' for a game


그래서 권총을 부츠에 차고 오클라호마에서 내려갔어

한 쌍의 주사위, 카드 한 세트, 내 수트에 성경

난 슬픔 때문에 여기에 왔어. 그저 부끄럽게 울기만 했지

세븐 스터드 포커 아니면 영원한 피. 난 게임을 찾고 있어

 

I double crossed the State of Texas and they give me a little time
I taught myself to double cut the cards and hold scriptures in my mind
I learned to love the tumblin' dice and to believe the word
Tombstones or rolling bones, beats anything I ever heard

두 번이나 텍사스 주를 건넜고 그들은 내게 약간에 시간을 허락했어



Patience is a virtue that I don't possess
And I can't deny that Heaven lies beneath a cotton dress
How small a part of time we share 'till we hear the sound of wings
I'm lost in the dust of the chase that my life brings

I have walked through God's green pastures beneath these rich blue skies
I have seen the fall of man and the kingdom hidden from their eyes
I have heard the roar of thunder and I've felt the lightening bolt

image: http://static.urx.io/units/web/urx-unit-loader.gif


And when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take along Samuel Colt

Every night I kiss the cards and I hold them to my breast
And when I see the King of Hearts I know that I am blessed
And though my eyes are blind sometimes, I know there's something there
So when the times at hand and I kill a man, I, I say a little prayer

So I come down from Oklahoma with a pistol in my boot
A pair of dice, a deck of cards, a Bible in my suit
How small a part of time we share till we hear the sound of wings
I'm lost in the dust of the chase that my life brings

How small a part of time we share till we hear the sound of wings
I'm lost in the dust of the chase that my life brings
Read more at http://www.songlyrics.com/ray-wylie-hubbard/dust-of-the-chase-lyrics/#MLQvg0Q6SqCQQFge.99

여행에서 잠자리는 낯설어서 그런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깨고 결국 일찍 일어난다.


난 여행에서 맞이하는 이른 아침 거리 풍경이 정말 좋다. 내가 낯선 곳에 와 있다는 느낌, 그리고 다들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는 여행자의 마음.


아침밥은 거리에서 짜이 한잔 마시고 짜파티로 해결한다. 간식으로 바나나 한송이 사고... 배낭여행에서 바나나는 내게 빠지면 안되는 식량이다. 갑작스런 환경변화에서 생길 수 있는변비 해결도 되고 에너지 공급도 되고. 인도 보다는 과일 가격이 조금씩은 비싼것 같다.


오전에는 더르바르 광장 구경을 했다. 작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축물이 보수 공사 중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는 것 같았다. 








더르바르 스퀘어 구경 후에 걸어서 NTB까지 갔다. 


 NTB(Nepal Tourism Board)에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을 위해 TIMS 카드와 퍼킷을 받으러 간다. 


TIMS Card 비용 2000루피

Permit 비용 2000루피



증명사진은 가져가지 않아도 즉석에서 디카로 찍어서 4장을 출력해 준다. 


퍼밋받고나니 11시가 넘었다.


박타푸르 구경하러 로컬 버스 탔다.

박타푸르에 도착하여 버스 태리려고 하는데 버스 차장이 버스 요금으로 200루피 였나...암튼 로컷 버스 가격치고는 무리하게 비싸게 요구한다. 현지인들 내는 것 보다도 훨씬 비싸게...마침 같은 버스에 탔던 네팔 여자 관광객 2명이 이런 나의 사정을 알아채고 나를 대신하여 차장에게 따진다. 결국 잔돈으로 가지고 있는 50루피만 냈다. ㅋㅋ


그리고 이 네팔리 여자들과 박타푸르 와 파슈파티나트를 함께 돌아다녔다.



박타푸르는 타멜근처의 더르바르와 달리 지진피해가 없었던 듯 하다.



파슈파티나트 사원에서




나를 로컬 버스에서 도와 준 이후 하루 함께 돌아다녔던 네팔리 걸즈






점심 굶어가며 구경하고 타멜로 돌아와 파이어 앤드 아이스에서 먹은 피자. 여긴 10% 봉사료 13%세금을 뗀다. 1000루피가 넘는 피자.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가격. 맛은 있지만 현지 물가에 비하면 많이 비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도 많이 보였음.


한판 혼자서 다 못 먹고 2조각 남겨서 다음날 베시사하르 이동하는 동안 점심으로 먹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