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등산은 참 좋아했었는데 20살을 넘기면서 한 동안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다시 혼자가 된 요즘...아니 몇년 전 부터..,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찾다가 다시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백패킹까지 관심이 갔고, 급기야 작년 여름 부터 하나 둘 장비를 사모으기 시작 했다.
모든 취미가 그러하듯 이게 입문 장비 부터 고가의 전문 장비까지 너무 다양하고 취향에 따라서는 필요한 것도
너무 많아서 이것 저것 사 모았는데..얼마나 샀고 어떻게 쓰는지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나름 리스트를
만들어 보려 한다.
-------2013. 05.19
1. Golite Shangri-La 2 Shelter (Tarp, nest, V stakes DAC) $149.99 : 나의 첫번 째 텐트...미국에 출장 가
있던 동생에게 부탁 해서 구매. 최근 고라이트 홈페이지 에서는 inner tent 빼고 tarp 만 $149.99에 팔고 있다.
가격 대비 훌륭한 텐트라고 생각한다. 일단 무지 가볍다. 그리고 packing size가 작다.
끝으로 텐트 치기가 편리하다.--> 근데 이건 내가 다른 스타일 텐트를 안써봐서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냥 어릴
적 쓰던 쟈칼 텐트를 기억해보면 폴을 다 끼워서 구멍에 맞추고 뭐 이러는게 혼자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건 등산 스틱을 이용하니까,,,일단 사각형 nest 를 펙다운 하여 고정하고 안에 들어가서 등산 스틱 세워 주고
다시 fly 연결하고 추가로 펙 다운 하면 된다. 비자립 형 이므로 대충 각이 나오면 잘 당겨 줘야 각이 잘 나온다.
불편한 점은 우선 입구에 등산 스틱이 가로막고 있으니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비 자립형이라 펙 다운이 안되는 곳에서는 설치가 어렵다. 예를 들어 바위 위라던지...모래 사장, 지반이
약한 곳등등. 펙 다운이 잘 안되는 곳은 주면에 바위로 펙을 고정해야 한다. 근데 바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데크에서는 한번도 설치를 안해봤는데 아무래도 데크 펙이나 스트레치 코드 등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할
것 같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 하고 솔로 백패킹 텐트로는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 Golite V stakes DAC 8 pack $9.99 : 텐트 사면서 혹시 펙이 부족하지 않을까 해서 함께 구매했다.
기본 구성품 8개로는 부족할 때가 있으므로 잘 산것 같다.
3. US Military ACU 5 Part Modular Sleep System Improved USGI Issue New $176.38 :
백패킹 장비로는 너무 무겁다. 역시 뭐든 해보지 않고 이너넷으로 구입하면 실패 확율이 높다.
그러나 Goretex Vivy 는 약간 무겁지만 쓸모가 있는 것 같고, 여름용은 그다지 무게 부담이 없는 듯하다.
동계나 가을에는 쓰기 무리고 솔캠이나 친구와 둘이서 야영장 가서는 쓸만 할 것 같다.
4. Scarpa KAILASH GTX Mens Hiking Boot Waterproof Gore-tex Day Hiking
[10.5US/44EU,Pepper Stone] $167.99
: 처음에는 약간 볼이 좁은 것 같았는데 쓰다보니 길이 좀 들어서 최근에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5. BLACK DIAMOND ULTRA DISTANCE 130 CM CARBON Z-POLES PAIR $89.99
: 매우 가볍다. 그리고 수납이 용이하다. 그러나 카본이라 동계에 약하다.
국 치악산 신년 산행 하산길에 미끄러지면서 바위에 부딪혔는데 부러졌다.
6. Light My Fire Spork $1.93/each : REI 온라인에서 구매하면서 무료 배송 금액 맞추기 위해 구매한 스포크
사실 스포크 라는게 위/아래를 번갈아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그저 수저 용도로만 가지고 다닌다. 색깔이 이쁘다.
가볍다.
7. Therm-a-Rest Z Lite Sol Sleeping Pad $34.95 : 역시 REI 온라인에서 구매 아직까지 사용 못해봤다.
부피가 부담 스럽지만 펴기 쉽고 바람 불어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동계에는 Prolite와 조합으로 사용하려고 구매 했다.
8. Mammut Lucido TX1 Headlamp - 2011 Closeout $29.93 : REI 땡처리 할 때 구매 했다.
멀리 쏘는 듯한 투시성은 좋은 데 주변을 밝게 비추는 것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듯. 가끔 배터리 넣었는데도 전원이 잘 안들어온다.
집에서 출발전에 테스트 해봐야 한다.
9. TECSUN PL-380 World Band Radio AM/MW/LW/SW DSP $51.17 : 단파 라디오.
뭐 꼭 백패킹 때문에 산건 아니고 집에서 자기전에 틀어놓는다. 산에서 단파 라디오 잡으면
중국 방송이 제일 많고 가끔 러시아-영어 방송 잡힌다.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10. Golite Poncho $59.99 : 작년 여름 제주도 여행 때 슈퍼마켓에서 산 판초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과감하게 구매했다. 비상 시에는 타프로도 쓸 수 있고해서..근데 막상 사놓고 우중 산행은 못 해서
결국 1회만 사용. 고라이트 답게 매우 가볍다.
11. Golite Malpais Trinity™ 3-Layer Liteshell Jacket $79.99 :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Goretex jacket
대신해서 난 이걸로 구매. 매우 가볍고 투습기능 좋다. fitting도 좋고. 매우 만족.
12. Helinox Featherlite FL135 Trekking Hiking Poles Backpacking Telescoping $93.88 : 위에 블다 카본
스틱이 부러진 것과는 별개로 샹그리라 텐트를 치려면 길이 조절 가능한 스틱이 필요해서 구매 했다.
길이 조절이되고 가벼워서 어머니가 사용하시기도 한다. 이건 구형이라 싸게 구매했는데,
최근에 나온 헬리녹스 한국 판매 사이트에서는 낱 개에 스틱을 팔고 있더라. 좀 비싼듯 하다.
13. GoLite Thinsulate Glove $15.99 : 겨울 철 출퇴근 및 가벼운 하이킹 갈 때 사용하려 구매한 장갑.
역시나 가볍고 따뜻하다. 단점으로는 손목 고무줄이 텐션이 부족한 듯.
14. Golite Post Canyon Softshell Jacket $29.99 : 간절기 바람막이 또는 조깅 할 때 입는 그런 자켓이다.
이건 워낙 싸서 구매하였는데 용도가 애매해서 그런지 1회 입어보고 옷 장에 있다. 조깅할 때 입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언제 조깅을 하나....
15. Black Diamond Voyager Dark Shadow Lantern $34.95 : 랜턴이 필요해서 구매, 이게 후레쉬 겸용이라
사용이 편리하다. AA 배터리라서 위에 라디오, 마뭇 헤드랜턴과 같은 배터리 사이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