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4. 02:19
내일, 아니 오늘 이사를 한다.
아침 일찍 이사 업체에서 올텐데 잠이 안온다.
수지 -> 광나루
경기도 -> 서울
수지에서 3년 쫌 넘게 살았는데
최악의 교통 체증, 좌석버스, 이런게 수지 하면 생각 날꺼다.
새벽 두시에도 일양약품 앞에만 가면 차가 막힌다.
사람들은 좌석버스 자리가 없어서 서서간다. 그것도 2시간 씩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렇게 3년 동안 회사를 다녔다.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그래도 두문불출 하기에는 좋은 동네였다.
길 건너에는 운동 삼아 올라갈 수 있는 소실봉이 있고
집 앞에 거묵 마트, 그린마트 그리고 쫌만 더 가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진짜 마트가 많다.
또, 내가 애용하는 '나이스 가이' 여기서 10번 넘게 머리 깍아서 마일리지로 머리깍은 적도 있다.
언제나 책을 빌릴 수 있는 깨끗한 수지도서관.
술 마신 다음 날이거나 입만 없을 때는 찾는 '장모님 선지 해장국집'
버스 몇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는 죽전 할인 매장.
가끔 생각이 나겠지,
그래도 좌석버스에서 해방되는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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