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에 시안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 내 벤치에서 3~4시간정도 눈을 붙였다. 이번 동방항공 편은 매번 수화물을 찾아야한다. 트레킹 스틱 때문에 배낭을 수화물로 부쳐야되서...

이제 쿤밍으로 가서 다시 짐 찾고 4시간 기다렸다가 카트만두 가는 비행기를 타면 된다.


이렇게 두번씩이나 갈아 타는 건 지난번 꼴카타 > 쿤밍 > 상해 이후로 두번 째 인데, 더 나이먹고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집에 위안화를 두고 온 게 좀 아쉽다. 가져 왔더라면 간단하게 뭐라도 사먹었을 텐데.


나름 비행기 좀 탔는데 이번 시안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검사원이 신발을 벗으라고 한다. 아무래도 등산화에 붙은 금속 신발끈 고리 때문인 것 같다.


누군가 얘기했듯이 요즘 여행이라는 것이 가이드북과 블로그 보고서 남들이 했던 것을 답습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상황과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해 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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