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2. 13:45


가장 최근에 먹어본 것들 중에서 단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건 굴 국밥이다.

 

논현동 주택가에 있는 조그만 국밥 집이었는데

자칭 국밥 전문점이란다.

 

선지국밥, 순대국밥은 기본으로 해서

조개국밥, 굴국밥, 전복국밥, 등등

 

여러종류의 국밥이 있었다.

 

굴을 날로는 먹어봤지만, 왠지 국물 요리를 하는데는 쫌 비릴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종업원의 강력 추천에 의해 먹게되었다.

 

펄펄 끓는 뚝배기에 국밥이 나왔다.

 

미역과 바지락으로 낸 국물에, 굴이 들어있었다.

 

맛은 ....무지 시원하고, 거기다가 취향에 따라 넣은 다진 청량고추 때문에

무지 매우면서도 개운한 느낌이었다.

 

소주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 딱일 것 같은 느낌..^^;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지만....

 

11월달에 맛본 가장 맛있는 음식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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