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9. 23:37


서정환 진짜 어의 없다. 
이종범이 올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젠 1달 기회를 줄테니 해보라니...
기아 부진이 이종범 때문이라도 되는 듯이 얘기하는군.


정말 그냥 이대로 이종범이 은퇴하게 된다면 눈물이 나올 것같다.

물론 언젠가는 은퇴는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떠밀리듯이 은퇴하는 그의 모습은 아무래도 납득할 수가 없다, 

멀리까지 찾지 않더라도 지난 WBC만 하더라도 이종범이 없었으면 과연 그런 성적이 나왔을지 의문스럽다. 물론 그가 다한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활은 인정해줘야한다.

그는 양준혁, 이승엽 과는 또다른 방식의 위대한 선수다.

해태 유니폼을 입고 루 상에 나가면 가볍게 도루 하던 모습
최고라는 탄사가 아깝지 않은 유격수 수비


3할 타율

급할땐 포수 마스크 까지 썼던 그다.

며칠전 엘지: 기아 경기에서도 그는 겨우 안타 1개만을 쳤다.

물론 아쉬웠다. 잔루가 많았으니까.

 

하지만 경기장에 온 타이거즈 팬 누구도 이종범을 원망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그의 뒷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

 


 

진정으로 야구 천재가 이대로 서정환 감독 손에 등 떠밀려서 은퇴하는 모습은 차마 볼 수가 없다.

 

문득 선동열과 이종범 그리고 가수 양수경이 함께한 노래가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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