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부분이다.

 

인내심을 갖는다. 인내심 부족이야말로 앞서 언급한 엄청난 복리 효과를 끝내 얻지 못하는 제일 큰 장애물이다. 실제로 소액이 더디게 불어나는 데다가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을 지켜보기란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내다 봐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금방 큰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을 투자 실패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주식을 매입하면 주식 가격이 이익과 손해 구간을 널뛰기 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주식은 오르기도 전에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명심할 점은 주식 매입은 구체적인 사업체를 하나 매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마치 소유하고 있는 주유소의 가치가 일주일이나 한 달 사이에 떨어졌다고 해서 실망하면 안 되는 것처럼, 주식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해서 실망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시간 경과에 따라 기업 소득에 집중해서 그 기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면 주식도 그 뒤를 이을 것이다.

매입 단가 평준화(dollar cost averaging) 방법을 사용한다. 복잡하게 들리겠지만 매입 단가 평준화란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게 되면 평균 매입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 주식가를 반영하게 된다는 뜻이다. 매입 단가 평준화는 규칙적으로 소액을 투자함으로써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에 우발적으로 투자를 할 확률을 낮추기 때문에 투자 위험 요소를 줄인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매월 규칙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스케줄을 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매월 동일한 투자금으로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 주식에 투자할 때는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한 달에 50만 원씩 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 매입하고 싶은 주식의 가격이 한 주당 5천 원이면 총 100주를 매입할 수 있다.
  • 매월 고정 금액을 주식 투자금(예를 들어 50만 원)으로 정해 놓으면 주식 매입을 위해 지불하는 금액을 낮출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주식이 오를 경우, 금액이 낮아진 덕분에 돈을 더 벌 수 있게 된다.
  •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매월 정해놓은 50만 원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일 수 있고,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매월 정해 놓은 50만 원으로 주식을 덜 매입하게 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상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평균 매입 단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게 된다.
  • 그러나 반대의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즉 주식이 계속해서 오르면 매월 정해 놓은 투자금으로 사들일 수 있는 주식의 수량이 점점 적어지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지나면 평균 매입 단가는 오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들인 주식 또한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여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가격과는 상관없이 원칙에 따라 규칙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고 주식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해 주식을 투자하려는 마켓타이밍(market timing)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 이와 동시에 정기적으로 소액 투자를 하면 주식이 떨어지기 전에 비교적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게 되므로 위험을 줄이게 된다.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주식 시장은 부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투자란 한 개인이 부를 창출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소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전략은 궁극적으로 ‘눈덩이 효과’라는 결과를 낳는다. 즉 적은 이익과 그로 인한 여세가 결국 엄청난 부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이러한 성과를 얻으려면 올바른 전략을 실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인내심, 통제심, 근면함도 갖춰야 한다. 소액이지만 똑똑하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적합한 투자 대상을 선택한다. 주식 투자는 위험이 따르며 이러한 위험에는 돈을 영영 잃게 되는 위험도 포함된다. 투자에 앞서 직장을 잃거나 큰 불행이 닥쳤을 경우에 기본적으로 돈을 써야 할 곳이 있는지 항상 확인한다.

  • 저축 계좌에 3개월~6개월치에 해당하는 수입을 넣어 두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하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주식을 판 돈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비교적 “안전한” 주식도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으며 현금이 필요할 때에 주식 가격이 주식을 사들인 때보다 더 낮을 가능성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 필요 여부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월급의 일부를 투자하기 전에 건강 보험뿐 아니라 자산에 대해서도 적합한 보험에 가입 한다.
  • 갑작스러운 불행을 해결하려고 투자금에 의지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한다. 투자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저축액을 주식에 투자했는데 마침 병이 나서 직장도 6개월이나 쉬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당시 2008년에는 주식 시장이 붕괴했기 때문에 50%의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저축액과 보험이 있으면 변덕스러운 주식 시장에 상관없이 언제나 기본적인 생활비가 충당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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