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이은경.김진경] 서울 SK의 무서운 뒷심을 이끌고 있는 방성윤(25·195㎝).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을 딛고 복귀한 이후 100㎏의 당당한 체격과 공격력을 앞세워 외국인선수들을 제치고 공격 전부문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한때 꼴찌를 헤매던 SK는 8위까지 뛰어올랐고. 방성윤은 최근 프로농구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그런데 실력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게 바로 경기 때마다 휘날리는 방성윤의 긴 머리다. 경기 중에 지저분해지는 긴 머리를 두고 주변 어른들은 “제발 머리 좀 자르라”고 한마디씩 했다.
지난해 여름 대표팀에 선발됐을 때 ‘호랑이’ 최부영 감독 역시 “당장 짧게 자르고 오라”는 불호령을 내렸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방성윤의 머리는 여전히 그대로다.
방성윤은 코트 위의 공격적인 모습과 달리 평소 성격은 ‘수비적’이고 ‘보수적’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잘은 몰라도 방성윤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70%가 자르기 귀찮아서이고 30%가 멋이 목적일 것”이라고 설명할 정도다.
방성윤 역시 “짧으면 미용실에도 자주 가야 되고. 그러면 더 신경 쓰일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이다. 방성윤은 연세대 시절 갈색으로 염색한 짧은 머리를 유지했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긴 머리가 더 어울린다”는 본인의 분석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최근 팀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신바람이 난 방성윤은 머리에 새 도전을 해 볼 뜻도 밝혔다. 지난 12일 KCC전에서 이긴 후 인터뷰에서 “머리 스타일을 바꿔 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깔끔하게 다듬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레게 머리로 땋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는 것. 진지한 방성윤의 표정에 주변 사람들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의아해 했지만 SK 관계자들은 “제발 레게 머리만큼은 막아야겠다”고 입을 모았다고.
출처: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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