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전 빠져서 읽고 있다. 그것도 원서로... 거의 다 읽

흔히 쌍R옹이라 불리는 조지 마틴은 얼음과 불의 노래를 쓴 사람이다. 왕좌의 게임은 이 시리즈 1부의 제목.

암튼 피버 드림은 1982년에 출간된 작품이고 국내에는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이수현 씨 번역으로 나와있다.

 

1800년대 미국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증기선을 띄우고 거기에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미시시피강 하면 역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 

뱀파이어 하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이 두가지 콘셉트를 조화시킨 작품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대결? 선과 악? 브램 스토커 원작 뱀파이어 에서는 드라큘라 백작은 악의 화신으로 나온다.

§열린 책들 에서 나온 드라큘라를 다 읽었다. 자랑 ㅋ

 

그런데 사실 사람 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절대 악 vs. 절대 선 뭐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지 않다.

작가 김영하가 그의 팟캐스트에서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듯 간단하지가 않다는거다.

 

이런 인간의 이중성, 복잡성이 그 당시 미 남부 노예제도와 맞물려 잘 표현되어 있다.

흑인 노예를 가축 다루듯이 하는 백인과 인간을 가축이라 부르며 잡아먹는 뱀파이어, 무슨 차이가 있는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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